16일 일본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270.77로, 토픽스 지수는 0.1% 떨어진 931.43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경기 지표 호전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소매판매와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것. 전일 미국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7% 증가했다.
이에 캐논 4.2% 상승, 소니 2.3% 상승 등 수출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의류 소매업 관련 주가는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 날 출범한 하토야마 내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적인 자세가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54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민주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안감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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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재무성 장관으로 임명된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가 3년 내 중소기업에 한해 은행대출 상환 기한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 또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T&D 매니지먼트의 와타나베 히로부미 펀드 매니저는 “중소기업에 대출해준 자본을 3년 뒤에 돌려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번 민주당의 정책은 지역 은행들에 특히 타격을 입히는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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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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