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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유혹', 밤 9시대 깜짝 편성 '선덕여왕 피하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드림' 후속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이 오후 9시대에 편성됐다.


SBS측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사의 유혹'을 오후 9시대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10시대에는 '생활의 달인'등 열심히 사는 우리 이웃들의 감동 스토리가 있는 교양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SBS자체 시청자 패널 조사 결과 9시대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 니즈가 매우 높고 이 시간대 주요 시청층과 '천사의 유혹'의 시청 타깃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천사의 유혹'을 밤 9시대에 편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SBS 측은 또 "월화 밤 9시대 드라마 신설과 10시대 교양 프로그램 편성으로 시청자들은 차별적인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시간대 TV를 보는 시청자 수(HUT) 역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BS는 이미 인기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편성으로 평일 저녁 7시대 7~8%의 HUT(총 시청자층 지표) 증가를 이뤄 낸바 있다. 또 밤 10시대 역시 드라마에 가려져 있던 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잠재 시청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시청자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달 12일 첫 방송하는 '천사의 유혹'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아내의 유혹'을 집필했던 김순옥 작가의 새 드라마다. 이소연, 배수빈, 한상진, 김태현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선과 악의 뿌리는 하나이며, 절대 악도 절대 선도 없다. 복수는 인간의 몫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주테마로 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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