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아이풀과 다께후지의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소비자 금융 관련 주가 내림세를 이끌었다. 국제 유가 하락도 이를 부추겼다.
이날 토픽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932.52를, 닛케이 225지수는 0.15%로 소폭 오른 10217.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최대 소비자금융업체 아이풀은 전거래일 대비 8.4% 폭락했고 다께후지도 3.8%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본 2위 정유업체 석유자원개발(Japan Petroleum Exploration)은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한 여파로 1.9% 하락했다.
반면,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일본 기계 산업에 대한 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에어콘 제조업체 다이킨 인더스트리스는 전거래일 대비 5% 뛰었다.
MU인베스트먼츠의 히로시 모리카와 선임 투자전략가는 "최악의 시기는 지났지만 내년 경제가 얼마나 나쁠지, 좋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기관투자자들은 조용한 반면 투기세력이 시장에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15% 상승한 일본 닛케이 지수는 리먼브라더스 파산 직전보다 여전히 16% 낮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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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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