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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덕에 웃었다..연중 최고치

외인 현물매수에 비차익매수까지..LG화학 신고가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연고점을 넘어서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전날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됐던 가운데 뉴욕증시가 예상과는 달리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의 현물 매수와 동시에 비차익거래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수급적으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LG전자를 비롯한 IT주가 일제히 반등에 나선 것도 지수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LG화학과 현대모비스 등 일부 종목은 다시 신고가 행진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탄력을 더해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654.92선까지 치솟으며 지난 11일(1653.77)의 고점을 넘어섰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49포인트(1.13%) 오른 1653.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이하 잠정치), 3560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36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당겼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프로그램 차익매물을 유도해냈다. 비차익거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역시 매수 우위를 장 중 지속했지만, 장 마감 직전 매도로 돌아선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74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415억원 매수로 총 325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통신업종(-0.92%)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서비스업(-0.65%), 유통업(-0.47%) 등도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반면 은행주(3.99%)를 비롯해 철강금속(2.54%), 운수장비(2.17%), 전기전자(1.52%) 등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뒷받침되면서 높은 상승 탄력을 보였고, 운수장비 및 전기전자 업종에는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5%) 상승한 7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3.21%)와 현대차(3.33%), 신한지주(4.46%), LG전자(3.25%)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LG화학(9.22%)과 현대모비스(5.32%)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스코다파워 인수에 대한 자금 부담 우려감으로 인해 1.5% 하락한 6만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45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348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70포인트(0.89%) 오른 531.58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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