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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과 금융을 묶어라" <삼성硏>

세계경제 침체로 국제 관광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투자와 금융상품의 결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관광투자 확대를 위한 과제' 보고서를 통해 "하나의 관광투자 프로젝트를 구성함에 있어서 각각의 구성주체별 적절한 투자주체를 발굴, 결합시키는 '네트워크형 관광투자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아시아 관광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관광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관광객을 견인할 수 있는 숙박시설, 국제수준의 리조트, 테마파크 등의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자 확대를 통한 공급증대로 관광산업의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원화 절하 효과가 사라지고 나면 가격경쟁력이 상실돼 관광객 수가 급격히 적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관광투자 분야에서도 부동산 유동화 수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에 의한 개발형 증권화 수법도 자금조달과 사업수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하나의 프로젝트에 국내 투자자, 출자자, 해외 투자자, 운영업체 등 각각의 주체가 적절히 참여해 투자체계를 구성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면서 "아울러 관광과 금융 분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할 때 아시아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상하이 등 경쟁지역과의 비교우위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관광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 ▲고 수익 시설과 저 수익 시설의 세트 개발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수요예측 모델 등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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