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닥 새내기주 톱텍과 제넥신 주가가 장 초반 엇갈리고 있다.
톱텍과 제넥신은 각각 공모가 1만400원, 2만7000원보다 높은 1만3350원, 3만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오전 9시 2분 현재 톱텍은 시초가 대비 650원(4.87%) 오른 1만4000원, 제넥신은 200원(0.66%) 하락한 3만300원을 기록중이다.
평판디스플레이용 자동화설비 전문제조업체 톱텍은 이날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업황회복 등으로 LCD 관련 설비투자가 재개될 전망이어서 향후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 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효원 애널리스트는 "톱텍은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LCD 설비시장에 참여해 2006년 221억원에 머물렀던 매출액이 지난해 614억원으로 약 3배 가까이 뛰었다"며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기존 주력제품인 FPD용 제조장비 외 나노섬유 제조장비, 레이저 가공장비, 태양광모듈 제조장비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어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톱텍은 나노섬유 제조장비의 경우 국책과제 등을 통해 다기능 나노섬유 시스템을 개발, 일본 테크노스사에 데모장비 2억9000만원어치를 수출했고 태양광에너지 관련해서는 태빙(Tabbing), 라미네이터 장비 등을 티앤솔라, 알티솔라 등에 43억원에 납품완료 하는 등 일부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핵심기술인 '하이브리드 Fc'를 기반으로 항체융합단백질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업체 제넥신에 대해서는 동아제약과 제휴를 통해 불임치료제 국내 상용화에 성공한 후 향후 해외매출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넥신은 지금까지 총 16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중 불임치료제(FSH)의 경우 동아제약과의 제휴를 통해 제품개발에 성공, 국내에서는 2006년 DNA 승인 이후 시판중이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외에서는 러시아에서 판매승인을 받음으로써 올해 하반기 또는 2010년부터 러시아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며 터키, 인도, 태국 등에서도 제품화를 추진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제넥신의 매출은 신약후보 물질의 기술이전료가 100%를 구성하고 있으나 향후 제품발매후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받는 로열티 수입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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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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