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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러닝, '신종플루' 위험변수 계속..목표가↓<흥국證>

흥국증권은 14일 청담러닝에 대해 신종플루라는 위험변수가 계속 존재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현정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내린 이유로 상반기 실적 부진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 -72.9%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실적 역시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에이프릴의 FC 계약건수는 32개로 원활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되나, 경기침체 등에 의해 개원시기가 지연되면서 가능 개원수가 연초 계획인 40개에서 20개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말 기준 재원생수는 1분기의 97% 수준일 것으로 추정돼 시장에서 우려했던 신종플루에 의한 직접적인 수요감소는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향후 신종플루의 확산가능성이라는 부정적 외생변수가 잠재돼 있어 당분간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을 취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럼에도 광고비 집행확대와 외부악재에 의해 두 분기 연속 실적부진으로 동사의 주가는 지난 4월 고점대비 -50.1% 하락해 가격부담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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