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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노정남 사장 "M&A·IPO확대 IB 톱3 도약"

내달 고객 자산관리 '금융주치의' 서비스 본격 가동

아시아초대석 -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


대담=송광섭 증권부장

1863년 미국 남북전쟁의 격전지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을 외쳤던 대통령이 있다면, 2009년 금융위기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대한민국 증권가에는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을 외치는 CEO(최고경영자)가 있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은 '고객 중심의'라는 말을 입버릇 처럼 달고 다닌다. 실제 대신증권이 모든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가동하고 있다. 여기서 고객은 일반 개인고객 뿐 아니라 기업고객까지 아우른다. 고객 중심의 시스템을 가동하다 보니 리스크관리에 보다 철저해질 수밖에 없다. "고객의 소중한 돈을 안정적으로 불리는 것이 대신증권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하는 노 사장의 목소리에는 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보태져 힘이 있었다.


-리테일 부문 강화를 위해 대신증권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오는 10월 본격 시행되는 '금융주치의' 서비스가 단연 대신증권이 직면한 최대 중점 과제다. 대신증권은 회사의 모든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회사가 성장하고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신증권과 거래하는 모든 고객들이 진정한 재무적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객의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전문성과 정직 그리고 진정한 배려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진실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주치의' 서비스는 최우수 영업직원들의 영업방식을 표준화한 것으로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제시하는 일회성 서비스가 아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사전관리에서부터 감동을 주는 사후관리 시스템까지 '토털(Total)' 관점에서 접근해 고객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IB부문의 중장기 성장전략은?


▲대신증권 IB부문의 중장기 성장전략은 대형화와 차별화다. '2011년 국내 IB Top 3'를 목표로 '1인당 생산성 및 1인당 딜 수행건수' 부문에서 업계 최고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체수익대비 IB수익 비중도 2008회계연도 1.3%에서 2009회계연도 4% 까지 늘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IB부문 차별화를 위해서는 회사채발행, 유상증자, IPO 등 전통적 기업금융부문을 한층 더 강화하고 M&A, PEF, 구조화금융 부문으로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7월초에는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하는 구조조정펀드 위탁운용사로 대신증권-흥국투신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그동안 부진했던 IPO업무도 7월부터 다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신증권 전국 6개 지역본부의 3개 법인사업부 및 116개 영업점과 연계해 리테일 조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IB연계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PB in IB, IB in PB' 개념을 이용한 것으로 우량 IB 딜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분기(4~6월)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비결은?


▲지난 3년간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재구축작업을 진행해 왔다.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첫번째 과제로 진행한 것이 리서치부문 투자다. 올해 상반기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알 수 있듯 대신증권은 현재 업계 최고수준의 리서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강화된 리서치역량을 바탕으로 법인영업 부문의 위탁시장 점유율 증가 및 해외기관 영업 성장 등 홀세일 부문의 실적호조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딜이 증가하고 , 에스앤더블유ㆍ진로 등 IPO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장기 횡보정체 국면을 보였던 IB부문도 지난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업고객을 위한 전사적 '토털' 영업체계도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법인영업, 리서치, IB영업, 연금사업부 등 전 부문간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선물업 등 신규업무에도 진출해 다양한 수익기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사업 진행은 어느 단계까지 왔나.


▲현재 홍콩현지법인과 동경사무소, 상해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홍콩현지법인은 설립된 지 얼마 안됐지만 현재 위탁영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홍콩법인을 동남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IB부문영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캄보디아의 제휴파트너인 로열그룹과 함께 현지에서 IPO세미나를 개최하고 캄보디아 자본시장 발전을 지원하는 행사도 가졌다. 올 하반기 증권거래소 설립을 앞둔 캄보디아 기업 및 금융산업 관계자들에게 IPO 및 자본조달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회를 가졌는데, 추후에 시장의 형성과정을 봐가면서 현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HTS로 해외주식 투자자들까지 잡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지난해 2월 일본주식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순히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일본주식시장과 관련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리서치자료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지역에 대한 투자 수요를 고려해 제휴 파트너인 중국의 자오상 증권과 함께 서비스를 추진, 올해 말 개시할 예정이다.

정리=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사진=이재문 기자 m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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