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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12년 전 실제 이태원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저예산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개봉 3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일 개봉한 '이태원 살인사건'은 평일 3일간 11만 1590명을 동원했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순위로는 9일 함께 개봉한 '애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이고 '국가대표' '해운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6년 전 비전향 장기수 김선명씨의 일대기를 다룬 '선택'으로 호평받은 홍기선 감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실화를 소재로 택했고 규모는 최소화시켜 순수 제작비 9억원 미만의 저예산으로 '이태원 살인사건'을 만들었다.
●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국민 정서에 호소하는 진정성
'이태원 살인사건'의 모티브는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다. 두 명의 재미교포 2세 중 한 명이 용의자로 떠올랐으나 끝내 꽃다운 20대 청년의 목숨을 '재미로' 앗아간 범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실화 스릴러는 국내 관객들이 꽤 선호하는 장르다. '살인의 추억' '그놈 목소리' '추격자' 등이 연이어 화제를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들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구조뿐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과 국민 정서에 호소하는 진정성이 더해져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pos="C";$title="이태원 살인사건";$txt="왼쪽부터 정진영, 장근석, 오광록, 고창석";$size="550,171,0";$no="200906031532497829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 영화는 단순히 자극적인 살인사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가슴 아프고 답답한 역사의 상처와 부조리를 복기한다는 점에서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낸다. '살인의 추억'이 장르적 쾌락을 극대화시킨 것과 달리 '이태원 살인사건'은 다큐멘터리를 찍듯 사실적으로 인물과 사건 그리고 역사의 오점을 따라간다.
이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엉성한 현장보존이나 증거 관리 등 불합리한 수사과정, 형평성에 어긋나는 한국과 미국 간의 협정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무고한 피해 등을 직간접적으로 다루는 부분이다. 비록 장르의 쾌감은 떨어질지라도 실제 사건이 주는 슬픔과 상처, 분노는 온전히 전달된다는 점에서 관객들은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 10억원 미만의 저예산-경제적인 제작시스템
'이태원 살인사건'이 '해운대'나 '국가대표'의 10분의 1보다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3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경제적인 제작 시스템을 만들면서도 연출과 연기에서 완성도를 잃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정진영, 장근석, 고창석, 신승환 등 출연진의 조화도 영화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정진영·장근석 두 스타급 배우가 출연료를 대폭 낮춘 덕에 10억원 미만으로 완성할 수 있었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으로 실제 투자사로부터 받은 제작비는 5억원도 되지 않는다. 각 상영관에 배포될 프린트 제작비용을 빼면 홍보마케팅 비용은 1억 5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애초에 100개 미만의 상영관에서 개봉할 계획이었는데 규모가 커졌다"는 것이 홍기선 감독의 설명이다. 현재 흥행세면 손익분기점인 50만명은 금방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는 저예산영화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은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 네 편의 영화 '애자' '국가대표' '해운대' 중 가장 적은 스크린수(교차상영 포함 285개)에서 상영 중이며 객석점유율에서는 네 편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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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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