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올 가을 수도권은 건설사들의 격전지로 변한다. 건설사들은 10월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3만3000가구를 쏟아내며 분양의 닻을 올린다.
전국 58개 사업장에서 총 5만6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급물량이 보금자리 주택 등의 영향으로 9월 45곳에서 공급한 2만2464가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그동안 공급가뭄으로 집값이 2006년말 수준으로 올랐고 최근 수도권 전세난 심화 등으로 고민 많은 실수요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여기에 보금자리주택도 한몫 거든다. 보금자리 시범지구 사전예약이 계획돼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이다.
세곡과 우면지구는 100% 서울거주자에게 공급되고, 원흥과 미사지구는 지역우선 30%, 나머지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할 수 있다. 정부 목표 분양가는 3.3㎡ 당 850만∼1150만 원 수준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수도권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공급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경기지역에서는 광교신도시와 고양삼송지구, 남양주 별내지구가 격돌한다.
광교신도시는 ‘명품신도시’를 내세우고 고양삼송지구는 ‘서울 근교’ 남양주 진접지구는 ‘가까운 강남’이라는 지구별 특징을 부각시켜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가 ‘동시분양’을 내세워 혈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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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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