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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달러 나흘째 약세..파운드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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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호조,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 개선..英BOE 금리 및 양적완화규모 동결

미증시 상승과 신규실업보험신청건수 개선으로 달러화가 나흘째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엔화 및 유로화 대비 1년만의 최저수준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45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한때 유로달러 환율은 1.4614달러로 지난 2008년 12월18일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미증시 호조와 더불어 신규실업보험신청건수가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유로매수, 달러매도로 이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91.70엔~91.80엔 수준으로 하락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한때 91.41엔으로 지난 2월13일이후 7개월만의 저점을 다시 경신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엔화매수, 달러 매도가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유로·엔 환율은 133.75엔~133.85엔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간 상승했던 부분에 대해 이익실현 목적의 엔매수, 유로 매도가 나타났다.


영국 파운드화 환율은 1.65달러대 전반에서 1.66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영국중앙은행(BOE)가 정책금리를 0.5%로 동결하기로 발표한 후 시장 일각에서는 BOE가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통화 절하 원인이 되는 양적완화 확대가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심리적 안도감을 되찾은 투자자들은 파운드화 매수, 달러 매도에 나서기도 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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