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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골프회원권도 '가격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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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출발한 골프회원권시장의 침체가 신설골프장의 분양 악화에는 '직격탄'이 됐다.


기존 골프장들은 그나마 고객층이 두텁게 형성돼 급격한 하락과 함께 빠른 회복세를 동반하는 등 양면성이 있었다. 또 대기수요자에게는 최상의 저점 매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신설골프장은 그러나 코스가 미완성인이다보니 인지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의 영향도 그만큼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다.

회원제골프장은 특히 회원모집이 사업의 성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미분양에 따른 자금난 등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당수 신설골프장이 이에대한 타개책으로 파격적인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린피에 대한 다양한 혜택은 물론 풍부한 특전이 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분양가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홀당 회원수는 당연히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예약 보장' 등의 약정이 무리하게 진행될 경우 골프장과 회원간의 마찰은 불을 보듯 뻔하다. 투자비 회수를 위한 방편들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특별회원'과 '주중회원'이다. 요즈음은 여기저기서 '무기명 회원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무기명 회원권은 사실 회원제골프장의 존립 근간이라도 할 수 있는 기명회원제도의 변화라는 점에서 관심사다. 고가인 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혜택이 풍부해 비즈니스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골프장측으로서는 반면 장기적으로 회원관리와 서비스 측면에서 이중적인 부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무기명 회원권은 이용비율도 높다. 우월적 지위를 부여하다보니 일반 회원들은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게 돼 시세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회원권이 판매 후 종결되는 상품이 아니라 입회금 반환에 대한 부담을 감안해야만 하는 예탁금이라는 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수요자인 골퍼들은 이럴 때 일수록 이용과 투자가치를 고려해 상품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눈 앞에 보이는 달콤한 혜택만 보고 구입하면 추후에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는 시점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골프장 사업자나 골퍼들 모두에게 중ㆍ장기적인 계획과 균형감각이 필요한 때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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