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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2PM을 탈퇴하고 8일 미국으로 건너간 재범에 대해 팬들의 구명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팬들은 9일 오전 각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재범의 이번 사건이 크게 왜곡됐고, 재범에 대한 고정관념이 잘못된 것임을 알리는 내용을 제보하고 있다. 또 일부 팬들은 서울 청담동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아가 '재범을 돌려달라'는 메모를 건물에 붙이고 있다.
제보 메일에 의하면 재범이 썼던 성적인 의미의 욕설은 당시 유행했던 랩 가사의 일부일 뿐이며, 재범은 '나는 재이가 아니고 재범이다'라고 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도 표현해왔었다.
팬들은 이 자료와 함께 덧붙인 글에서 "물론 재범군이 철 없던 시절 했던 발언들과 잘못들은 재범군과 저희 모두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저희는 재범군이 나쁜 기억 ,자신에 대한 비난, 지울 수 없는 상처만 가지고 이렇게 떠나게 할 수는 없다. 재범군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재범이 미국 시애틀 공항에 도착, 풀이 죽은 채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재범이 어머니 품에 안겨서 죄송하다며 눈물 흘렸다"고 목격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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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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