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8일(현지시간) 급등 마감했다. 특히 달러화 환율이 유로화 대비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가 하락세에 힘을 실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08달러(4.5%) 오른 배럴당 71.1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94달러(4.4%) 오른 배럴당 69.4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대 유로 환율은 1유로당 1.4515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4332달러에 비해 1.3% 상승(가치 하락)했다. 달러화 환율은 한때 유로화에 대해 1.453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연말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유가 전망을 배럴당 85달러로 유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의 발표를 인용, 미국 소비 증가로 인해 석유 시장 전체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금 값의 경우 9월물 금은 이날 온스당 1006.9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1000달러선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18일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이날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 보다 3달러(0.3%) 오른 온스당 997.90달러에 마감돼 종가는 1000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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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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