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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한우값 '껑충'

지역백화점ㆍ대형마트 판매가격 연초대비 15~20% 올라

추석을 앞두고 한우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한우 가격상승은 추석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광주신세계이마트에 따르면 한우 등심(1등급) 100g이 7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 6550원보다 약 12%가 오른 것이다.

안심(1등급) 역시 100g당 판매가격이 7180원으로 연초 6450원보다 11%가 올랐다.
명절 때 많이 팔리는 국거리도 연초 3150원에서 13% 오른 3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마트보다 가격상승폭이 크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안심(1+등급) 100g이 1만28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등심(1등급) 1만2000원, 갈비(1++등급) 1만4500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 판매가격보다 약 15~20% 수준이 오른 것이다.


국거리는 현재 100g당 3180원에 판매중이지만, 조만간 10% 이상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등심, 안심 등을 미리 확보해둬 판매가격이 소폭 오른 상태다.
현재 등심과 안심(1++등급)의 경우 100g당 1만2900원과 9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연초 1만2500원과 8700원보다 400~600원 정도가 올랐다.


반면 국거리는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연초 3120원(100g당)에서 3900원으로 크게 인상됐다.


한우 값 상승은 지난 6월 쇠고기 생산이력제의 도입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생산이력제를 통해 한우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되면서 한우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이에 산지 공급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우 값은 올초부터 5월까지 비슷한 가격대를 보여오다 6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5% 이상이 뛰었다.


업계는 한우 수요가 추석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만큼 가격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현재 갈비, 등심, 안심 등 주요 부위만 가격이 상승된 상태"라면서 "나머지 한우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소진된 이후에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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