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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어떻게 될까···비난 봇물 vs 일부 동정론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한국 비하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2PM 리더 재범이 향후 거취 등의 문제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2PM을 탈퇴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 상황이 지나친 '마녀사냥'으로 흐르고 있다는 자제 촉구 목소리와 재범에 대한 동정론도 대두되고 있다.

최근 재범은 미국 출신의 '어리바리'한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를 모은 만큼 TV 방송출연분도 많고 앞으로 스케줄도 상당히 많이 잡힌 상태. 일단 그가 고정 출연 중인 MBC '일밤-노다지' 측은 7일 오후 자체 회의를 통해 향후 그의 출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그가 이미 녹화한 분량의 방송 여부까지 판단, 사태가 심각할 경우 '통편집'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외에 다른 스케줄에 대해서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부 회의 중이다. 일단 예전부터 정해져, 갑자기 스케줄을 변동할 경우 큰 피해를 미칠 일정은 그대로 소화하고 있다. 2PM은 논란이 시작된 지난 5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한류 콘서트에 예정대로 참석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음반 활동 중이 아니라서, 특별한 변동 사항은 없을 것 같다. 향후 스케줄에 대해서는 오늘(7일) 중 결정내리겠다"고 7일 밝혔다.

# 엄연한 한국 비하 ··· 사과문만으로는 안 돼


이번 일은 네티즌의 '감정'이 상한 일로, 일부에서는 '국민 정서'를 건드렸다고 할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하 논란이 기사화되자마자 재범과 JYP가 잇달아 사과문을 올렸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반응.


일각에서는 재범이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2PM에서 퇴출돼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또 재범이 2005~2007년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글들을 직역하며, 그가 쓴 글이 얼마나 나쁜 의미의 비속어인지 해석하는 글들도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불똥은 2PM의 다른 멤버들에게도 튀었다. 우영이 "2PM은 하나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글을 삭제하는 등 재범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되면 혹독한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 비하 해석은 심한 비약 ··· '유승준 트라우마'일 뿐


그러나 이 같은 논란은 기존 교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맞물리면서 지나치게 비약됐다는 인상도 남기고 있다. 특히 유승준으로 인해 미국 국적을 가진 연예인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진 대중들이 또 한번 크게 놀란 것으로 풀이된다. 벌써 그를 두고 '제2의 유승준'이라는 등의 문구가 쓰이는 등 이 같은 징후는 쉽게 포착된다.


그러나 재범이 남긴 글은 한국인들을 싸잡아 조롱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실제 재범도 5일 사과문에서 "그때는 철도 없었고 어리고 너무 힘들어서 모든 잘못을 주위상황으로 돌리는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해외 교포라고 자처한 일부 팬들은 지난 주말 온라인에 게재한 글들을 통해 재범이 쓴 비속어들이 실제 그 뜻을 의미한다기보다 또래 철없는 10대들이 별 생각 없이 자주 쓰는 표현이라며 그를 두둔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사태의 관건은 재범이 이 사안을 얼마나 진심으로 반성하느냐에 달려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도 이번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7일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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