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원 초임 20% 낮추고 연가 사용 확대 등 통해 재원 마련
신한은행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평년의 2배에 달하는 40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채용인원은 지난 3년간의 평균채용 규모보다 2배 많은 것으로 7일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서류전형과 1차면접 및 인· 적성검사, 2차 면접 등의 절차를 거처 선발된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은 직원들의 고통분담을 통해 채용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그동안 급여형태로 보상을 받던 연차휴가를 연간 10일이상 사용하고, 신입직원 초임을 80%로 조정키로 노사가 합의, 이미 시행중인 급여반납분과 연차휴가 사용확대, 신입직원 임금조정을 통해 만들어진 재원을 바탕으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2009년에는 채용 계획 자체가 없었으나,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전직원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으로 참여해 채용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과 고통을 함께 분담하는 모범적인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노사합의를 통해서 전직원이 금년 기본연봉의 6% 수준을 반납해 중소기업의 일자리 만들기에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중소기업중앙회의 추천을 받은 중소기업에서 신규 채용한 2642명(3000명까지 확대예정)에 대해 연간급여의 80%를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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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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