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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꽃남 이벤트' 4000여 일본팬들을 감동시켰다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요코하마(일본)=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5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 홀에서 열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프리미엄 이벤트는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 그리고 한국 연예인과 일본 팬들간의 잔잔한 소통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웰메이드 이벤트'였다.


일본내 이벤트그룹인 IMX(Interactive Media Mix 대표 손일형)가 '꽃남'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대표 송병준)와 손잡고 펼친 이날 이벤트는 신화그룹이 이민호 김현중 김준 임주환 김소은 등 '꽃남' 출연진들을 초청, '한바탕 멋진 파티를 연다'는 주제로 출연진들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할 수 있도록 만든 '한류 축제'였다.

출연자들은 신화그룹의 집사로 분한 두 일본 MC의 질문에 소신껏 답했고, 이벤트홀을 가득 메운 4000여 일본팬들은 이들의 넉넉한 웃음과 진솔한 대화에 박수로서 화답했다.


무대의 첫무대는 임주환과 김소은이 열었다. '꽃남'에서는 비교적 조연급이었지만 이들의 인기 또한 일본에서는 만만찮았다. 임주환은 수많은 일본팬들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오는 10월 26일부터 일본에서 방송되는 '탐나는 도다'의 흥행에 많은 팬들이 함께 해달라"고 부탁,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김소은은 최근 자신이 연기한 드라마가 바로 일본만화 원작인 '결혼 못하는 남자'였다고 소개하고, "카멜레온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이벤트가 보다 힘을 받은 것은 김준 김현중 이민호 등이 출연하는 'F4'무대에서 였다. 이들은 사회자가 묻고, 연기자가 답하는 기존의 '대화식 이벤트'에서 벗어나 팬들과 함깨 대화하고, 노래하고 다시 퍼포먼스 하는 '삼색 이벤트'를 펼침으로써 수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민호는 '꽃남' 일본 방송분에 삽입됐던 노래 '마이 에브리씽'을 열창, 팬들을 감짝 놀라게 했고, 그룹 티맥스 멤버인 김준은 2명의 멤버와 함께 무대에 올라, '파라다이스' '세이 예스'등 자신들의 노래를 열창,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서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준 이외의 티멕스 멤버 2명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아, 다양한 색깔의 한류를 가능케 했다.



김현중 또한 SS501 멤버들과 함께 한 멋진 퍼포먼스와는 별도의 '제발 잘해줘' 등 솔로곡 2개를 혼자 열창, 많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특히 김현중은 일본 사회자와의 인터뷰를 통역없이 일본어로 직접 펼침으로써 '진화하는 한류'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한마디로 출연자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팬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이벤트'였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일본 팬들은 주최측의 정성스런 준비와 참가 연예인의 적극적인 행사참여가 무척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하라다 류기치(도쿄 38)는 "이날 행사를 보기 위해 도쿄에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 함께 노래도 하고, 박수도 치고, 연기자들의 한마디 한마디도 열심히 들었다. 무척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그냥 대화하고 사진 몇장 찍고 가는 이전 한국 연예인 이벤트와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한국연예인이 관심이 많은 글로리 엔터테인먼트 하야마 회장도 "무척 인상적인 이벤트였다. 특히 티멕스의 노래도 좋았고, 티멕스 멤버인 김준도 여유있게 행사를 잘 이끈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날 행사가 참가하지 못한 구혜선과 김범은 6일 오후에 열리는 같은 행사에 참석한다. 원래 6일 하루만 열기로 했던 이번 행사는 4000여석이 완전 매진되고, 팬들의 요청에 따라 5일 별도의 행사를 하나 더 마련했던 것. '꽃남' 이벤트는 지난 4월 일본에서 첫번째 행사가 열린 이후 5개월만에 열린 두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일본팬들은 '종합선물세트'같은 한류 이벤트였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총총히 행사장을 떴다.


요코하마(일본)=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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