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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업의 힘은 현장에서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고, 현장의 경쟁력은 기능인력에서 나온다"며 현장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 전무는 4일(현지시간)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전격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케팅과 경영도 중요하지만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이라며 "지금까지는 현장보다 다른 것을 중시했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세계적 불황에도 거대한 영업이익을 낸 것과 관련해서 그는 "수출을 하는 제조기업이 다 잘 되지 않았느냐"며 "우리나라는 결국 제조업이고 다른 나라보다 위기를 빨리 극복해가는 것은 산업 구석구석에 있는 기능인력의 저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일이 많을텐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전무는 "나는 사는 게 피곤하다고 불평할 자격이 없다"며 "부담스럽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지만 운 좋게 좋은 부모를 만나고 훌륭한 선배 경영진들을 많이 만나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선수단을 격려한 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09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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