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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설탕 -6% 폭락..유가 반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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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휴장 앞두고 포지션 정리..美 실업률 상승에 달러 약세에도 유가 반등실패

4일 뉴욕상품시장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8월 美 실업률이 26년 최고수준인 9.7%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내주 월요일 노동절 휴장을 앞둔 포지션 정리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8월 美 비농업부문 고용은 21만6000건 감소한데 그쳐 시장예상(-22만3000건) 및 전기치(-27만6000건)를 하회해 뉴욕증시는 반등마감에 성공했지만 상품시장내 투심까지 회복시키진 못했다.


달러인덱스가 78.196으로 하락하는 등 달러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엔화도 이틀연속 미달러와 유로, 파운드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 마감해 버블 붕괴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소 누그러들었음을 시사했으나 좀처럼 일관성을 드러내지 않는 거시경제상황에 불안이 가시지 않는 상황이다.

NYMEX 10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6센트(0.09%) 오른 6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와 증시반등이 겹친 상황에서 유가 반등폭이 좀더 컸어야함에도 68달러를 겨우 회복한데 그친 것은 실업률 상승에 대한 불편한 심리를 여실히 드러냈다.
CFTC 거래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에 대한 투기적 매수는 9월1일까지 1주일간 2만8594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1만938건(27.69%) 감소했다.
이날 장외거래는 68불이 붕괴된 67.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약세에 가솔린과 난방유선물 10월물가격도 각각 0.92%, 0.84% 하락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장중한때 7년반 최저가까지 급락했던 NYMEX 10월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은 급반등에 성공 1큐빅피트당 22센트(8.77%) 급등한 2.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두와 옥수수등 주요 곡물도 26년 최고치까지 치솟은 실업률에 낙폭을 확대했다.
CBOT 9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21센트(2.1%) 내린 9.61달러에 거래를 마쳐 5개월최저가로 급락했다.
8월 sell-off구간에서도 지켜냈던 7월저점마저 지키지 못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두는 금주에만 15.4% 폭락했다.


옥수수도 최적의 날씨에 기반한 풍부한 수확량 예상에 하락 연저점을 새로썼다.
CBOT 9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10.5센트(3.4%) 내린 3.005달러를 기록했다.
동일만기 밀가격도 대두와 옥수수가격에 밀려 전일대비 1부쉘당 7.25센트(1.6%) 내린 4.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내주 글로벌 증시의 반등 및 달러 약세 심화가 두드러질 경우 저가 매수에 의한 반등을 기대할수 있겠으나 펀더멘털상 별다른 매력은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퍼진 하락압력에 이날 인도정부가 발표한 밀공급업자 독려정책까지 겹쳐 설탕은 대대적인 sell-off에 폭락했다.


ICE 10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1.54센트(6.7%) 내린 21.6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3월17일이후 일간최대낙폭이며 몬순가뭄이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한 이후 최대의 sell-off였다.
장중한때는 20.5센트까지 폭락해 11.4%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막판 저가매수세가 출현해 21센트는 지켰다.


인도정부가 인도 밀공급업체들로 하여금 생산량을 2배가량 늘리도록 권고했으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밀가격 인상 방안을 제시했으니 설탕 sell-off가 터져나올수밖에 없었다.


한편 상품시장 전반적 약세와 달러약세, 엇갈린 美고용지표에 귀금속은 사흘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NYMEX 12월만기 팔라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1.95달러(0.7%) 오른 296달러를 기록하며 이틀연속 연고점을 경신했고, 10월만기 플래티늄선물도 5.3달러(0.4%) 오른 12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달러(0.1%) 내린 996.7달러에 거래를 마쳐 1000달러 돌파에는 실패했다. 직전 이틀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노동절을 앞둔 한산한 거래에 가격 움직임이 작았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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