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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치루이 "내년 6월 전기車 생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비야디 이어 두번째...日ㆍ美 등과 치열한 경쟁 예고

중국 최대 토종자동차업체 치루이(奇瑞ㆍ체리)자동차가 내년 6월 전기자동차를 시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3일 "첫모델 S18을 13만위안(약 2360만원)대에 내놓을 것이며 3~4년내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업계에서는 비야디(比亞迪ㆍBYD)에 이은 두번째 전기차 생산이다.
비야디는 지난해 12월 배터리로 100㎞를 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차 F3DM를 내놓은 바 있다.
F3DM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그동안 정부와 국유기업을 주고객으로 삼아 14개 도시에서 대당 14만9800위안에 팔리고 있다.
치루이의 S18은 배러리로 150㎞를 달릴 수 있어 비야디의 F3DM보다 성능이 개선됐다.

중국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초 3년간 대체에너지차량 개발에 100억위안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정부는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에 대한 지원폭을 논의하고 있다. 비야디의 왕촨푸(王傳福) 회장은 "전기차가 일반 휘발유 차량보다 7만~8만위안이 비쌀 수 밖에 없는 만큼 정부가 대당 3만위안 정도를 지원해주면 전기차 판매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해 치루이 외에 상하이(SAIC)ㆍ지리(吉利) 등이 전기차 모형을 선보였지만 실제 출시로 이어진 경우는 비야디가 유일하다.

중국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놓고 이미 일본ㆍ미국 등 선진자동차업계간 경쟁은 치열하다.
일본 도요타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는 이치(壹汽ㆍFAW)와 합작을 통해 중국시장에 3년전에 진출했으며 대당 25만9800위안에 팔리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도 뷰익 라크로스를 지난 1월 상하이에서 첫 출시했으며 혼다도 시빅 하이브리드를 내놨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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