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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살아나나...카드사용, 두자리 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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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등에 힘입에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90% 증가한 27조4960억원을 기록했다.

실물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해 한자리 수 증가세를 보이던 전년 동기 대비 신용카드사용실적은 6월에 이어 두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국내 경기급락세의 진정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및 내구재 등의 가격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가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가곡식품과 내구재 등이 오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14로 전월(109) 대비 5포인트 상승, 지난 2002년 3분기(119) 이후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6월 카드사용액이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과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급격한 경기하락이 진정되고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금융위기 이전의 큰 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판을 기준으로 하며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실적을 포함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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