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 증가세 당분간 어려울 것"
7월 신판실적 전년 동기比 7.26% ↑
빠른 회복세를 보이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6월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한 28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전이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부터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해 11월(9.80%)부터 12월 9.09%, 1월 3.89%, 2월 6.67%, 3월 6.22%로 급격히 둔화됐다.
그러나 4월부터 7.00%, 5월 8.66%, 6월 12.44%로 회복세를 보인 바 있으나 한달여 만에 다시 한 자리수로 떨어졌다.
여신협회측은 지난 6월 카드사용액이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과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급격한 경기하락이 진정되고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금융위기 이전의 큰 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판을 기준으로 하며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실적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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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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