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서원인텍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및 계절적 성수기 도래로 휴대폰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 하반기 삼성전자 휴대폰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를 상회하고 3분기에 559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 제품인 글로벌 전략폰 ‘제트’는 출시 일주일 만에 선주문 200만대를 돌파했고, 출시 두달여 만에 70여개국에 진출하는 등 빠른 속도로 출고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허 애널리스트는 "서원인텍은 삼성 제트폰의 큐빅 키패드를 포함해 230개 모델에 키패드를 납품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삼성전자의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따른 키패드 및 부자재 납품 증가로 동사의 7, 8월의 매출은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3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5.2% 증가한 50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서원인텍에서 제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1437억원(전년대비 +35.6%), 영업이익 99억원(+90.4%)이다.
한편 서원인텍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6%(전분기대비 +30.9%) 증가한 305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3%(-80.6% QoQ) 증가한 4억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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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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