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6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보이며 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 1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8월 PMI가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한 54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월 PMI도 전월 대비 0.1 포인트 오른 53.3을 나타낸 바 있다.
올 상반기 사상 최고로 치솟은 대출 규모가 지수를 6개월째 오름세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자산 시장 거품과 부실 대출을 억제하기 중국 정부가 대출 축소에 나서 PMI가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매가격지수도 2.7포인트 오른 62.6를 기록해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고 수출 주문 지수는 52.1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생산지수는 57.9로 0.6포인트 올랐고 신규 주문지수는 56.3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맥쿼리 증권의 폴 캐비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확장을 통해 경기 회복세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의 올 경제성장률이 8%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제가 확장국면임을 뜻하고 그 이하면 위축 국면임을 의미한다. PMI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국 700개 이상의 구매 및 공급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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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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