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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신종플루 백신 1000만명분 들어온다

보령제약, 시노백사와 계약…저렴한 가격, 1회접종 등 장점

중국 백신업체가 생산하는 신종플루 백신이 국내 제약사를 통해 수입된다. 올 가을 대유행을 앞두고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려는 정부에게 또하나의 옵션이 될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중국 시노백社와 신종플루 백신 공급계약을 맺고 이 회사의 백신을 국내 들여오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1일 밝혔다.

공급량은 보령제약이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해 결정할 것이지만, 시노백측은 최대 1000만 도즈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보령제약 관계자는 말했다.


시노백의 신종플루 백신은 임상시험을 통해 1회 접종으로 예방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1000만 도즈는 1000만명 분에 해당한다.

현재 5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인 한국정부는 향후 1336만명 분까지 비축량을 늘일 방침인데, 시노백의 공급 가능량은 이를 모두 채우고도 남는 셈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중국 식의약청의 제조허가가 나오는 대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속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11월 국내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시노백은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계절독감 공급업체 4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된 회사다.


현재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중국 식의약청 제조허가 획득 마지막 단계에 있다. 1주 내로 최종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시노백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시노백측은 자사의 백신을 서양 백신업체가 책정한 가격보다 30% 정도 싼 가격에 공급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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