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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8월 CPI, 전년비 '제로 상승'

독일 연방 통계청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유럽연합(EU) 기준으로 전년 동월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가격과 여행 관련 비용의 상승이 에너지와 식료품의 가격 하락을 상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서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0.4%상승했다. 7월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 하락했다. EU 기준에 비해선 전년 동월 대비 변함이 없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의 이코노미스트인 실비오 페르조는 "독일과 유로권 양쪽의 인플레율이 7월을 기점으로 하락했다"며 "향후 몇개월동안은 계속 상승할 것이다. 이는 상품 가격이 2008년 하반기(7~12월)에 급락한 영향의 해소가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연방 통계국에 따르면 8월에는 여행 관련 비용이 전년 동월에 비해 5.1% 상승한 것 이외에 의류와 담배, 알코올 가격도 올랐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1.7% 내렸고 석유 제품은 전년에 비해 한층 더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CPI는 7월에는 전년 동월에 비해 0.6% 하락했다. 8월 CPI는 31일 발표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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