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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밑돌듯

미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기존 전망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1%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들은 2분기 GDP 수정치는 -1.5%로 잠정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금일 미국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20시 30분에 발표된다.

이번 수정치에는 지난 7월 발표때 포함되지 않았던 기업들의 실적과 추가로 늘어난 실업자 수가 반영된다.


높은 실업률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자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에서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까지 소매업체들은 이익을 내기위해 지출비용과 재고 줄이기에 힘썼다.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나 '첫 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미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제조업 및 주택시장이 어느정도 활기를 되찾았으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이로써 미국 GDP는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나 이는 올 1분기(-6.4%)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나이젤 골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고 조절이 생각보다 잘 이루어졌다"며 "향후 생산량을 늘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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