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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위기로 향후 10년간 성장 정체"

'밀레니엄프로젝트' 보고서 "양질의 수자원 공급, 빈곤층 비율 등 악화"

최근의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양질의 수자원 공급과 청정에너지 확보, 식량 자원 활용 등이 향후 10년간 크게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미래연구 기관인 ‘밀레니엄프로젝트’는 최근 열린 세계미래학회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5대 지구적 도전과제’ 등에 대한 자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경제위기가 장기간 지속되지만 지난 1929~41년의 ‘대공황’ 때보단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전제 아래 ‘미래지수(SOFI)’를 도출한 결과 “경제위기가 없을 경우엔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됐으나, 위기를 감안할 경우엔 앞으로 그 성장세가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래지수(SOFI)’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델파이 조사 및 과거 20년간 통계 데이터를 근거로 영아사망률, 1인당 국내총생산(GDP),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28개 변수의 영향력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 후의 발전 정도를 예측하는 지수다.

특히 보고서는 ▲양질의 수자원 공급 ▲하루 1.25달러로 살아가는 빈곤층 비율 ▲국가 예산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총 에너지 공급대비 청정에너지 비율 ▲가용 식량 ▲자유 국가 인구 비율 ▲1인당 국내총생산(GDP) ▲난민 수 등의 8개 변수의 경우 “지난 20년간은 개선돼왔으나, 이번 경제위기로 인해 앞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자원 문제의 경우 전 세계의 물 부족 인구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 등으로 인해 현재 약 7억명 수준에서 2025년이면 30억명까지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으며, 빈곤 인구 또한 세계 각국이 내놓는 개발원조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그 감소 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식량의 경우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50년이면 세계 총인구가 91억5000만명에 이르러 이를 감당키 위해선 식량 생산이 30년내 2배로 늘어나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지구 기온의 급격한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1250억달러의 손실액과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오는 2030년이면 전 세계 질병 사망자의 사망원인 중 70%를 비전염성 질병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민주주의의 확산 속도 저하 ▲장기적 시각에 입각한 정책결정 시스템 미흡 ▲정보통신 기술융합에 따른 신종범죄 정보격차 해소 ▲빈부격차 완화 ▲불확실성 하의 의사결정 역량 제고 ▲테러리즘과 대량살상무기 사용 억제 ▲여성권익 신장 ▲국제 범죄조직 확산 방지 ▲에너지 수요 증가 대비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국제적 관심 ▲윤리적 의사결정 제고 등을 앞으로 전 세계가 직면해야 할 도전과제들로 꼽았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이번 보고서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통해 “지금의 세계경제는 금융위기 외에도 기후변화, 자원고갈, 테러리즘 등 다각적이고 중장기적인 위협 요인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단편적인 위기 대응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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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정부는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관련 투자 확대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미래예측역량 및 대비능력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금융위기 이후 자원부족에 따른 ‘희소성의 시대’에 대비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기술개발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재정부는 “21세기의 새로운 도전과제들은 개인이나 개별국가 단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이 많은 만큼 유엔(UN)이나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간 협력체를 통한 국제공조에 적극 참여해 우리의 기회를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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