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마을 중심부에 테마별 벽화 그려 문화마을로 탈바꿈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서울에서 대표적인 달동네로 유명한 홍제동 개미마을에 민·관·학이 총 출동, 벽화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 금호건설 그리고 성균관대 등 5개 대학 봉사단이 하나가 돼 '빛 그린 어울림 마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9~30일 이틀간 개미마을 주택가 담벽 등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이다.
그동안 벽화 그리기 사업은 여러 곳에서 정해진 벽면이나 구조물 등에 많이 행해져 왔지만 이번처럼 달동네를 대상으로 대규모 인원과 오랜 준비기간 그리고 테마를 가지고 순수 자원봉사차원에서 이루어 지기는 근래에 보기 드믄 경우다.
이번 사업은 추계예술대 등 5개 대학 미대생 124명이 각각의 작품 컨셉트를 가지고 저마다의 특색있는 작품을 그리고 전체적으로 하나의 주제로 모아지게 된다.
대학별 벽화 마을 구성 계획은 추계예술대 20명 ‘환영’ , 성균관대 34명 ‘가족’, 상명대 40명 ‘자연친화’, 한성대 10명 ‘영화같은 인생’ , 건국대 20명 ‘끝 그리고 시작’ 등으로 짜여져 있다.
조영갑 추계예술대(미술전공 3년) 학생은 “처음 개미마을에 와서 보니 여기가 서울이 맞는지 어리둥절했고 이렇게 큰 사업에 동참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벽화를 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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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관계자는 벽화가 완성되면 개미마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홍제동 산1-100 개미마을은 홍제역에서 마을버스 7번을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도심 지역으로서 서울에서 찾기 힘든 개발 이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을이다.
또 개미마을은 주변에 인왕산 등산로가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여 달동네답지 않게 관심을 끄는 마을이기도 하다.
모두 210가구에 426명이 살고 있고 40년 이상된 주택이 대부분이며 이번 벽화는 마을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49가구 주택에 그려지게 된다.
총 1600여만원이 소요되는 비용은 금호건설이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아왔으며 금호건설과 참여 희망 대학을 섭외하고 벽화 시안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준비를 해 왔다.
주인옥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사회와 사람들을 소통하게 하며, 특히 기업, 대학 등 각계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추진된 경험을 얻게 돼 자원봉사활동의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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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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