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08만원의 지방세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가 공시한 '2008회계년도 재정운영상황'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의 살림규모는 일반회계 14조7928억원, 특별회계 6조9981억원 등 총 21조7909억원이었다.
지방세 수입은 11조2951억원으로 서울시민이 1인당 평균 108만원의 세금을 냈다.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조174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기준 서울시의 부채는 총 2조849억원으로 공공임대주택 매입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등 차입금이 8059억원, 지하철 건설 등을 위해 발행하는 도시철도공채, 지역개발공채 등 지방채가 1조477억원이었다. 서울시민 1인당 채무액은 평균 19만원에 불과했다.
또 서울시는 102조1465억원 상당의 공유재산을 소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72.3%에 해당하는 73조8787억원을 토지 또는 건물이 차지했다.
이번 공시에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재정분석·진단 결과도 공개했다.
2007 회계연도 재정분석·진단 결과 서울시는 건전성(경상경비 및 인건비 비율 등), 효율성(행사축제경비 및 연말지출비율 등), 계획성(세입세출충당비율 등) 분야가 모두 '적정'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북서울 꿈의숲 조성, 물재생센터 고도처리 및 시설현대화사업,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조성, DMC 첨단산업센터 건립,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사업 등 10개 사업의 추진현황도 밝혔다.
이번 공시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시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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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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