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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글로벌 인재 경영' 가속도 붙어

SK그룹의 '글로벌 인재 경영'에 가속도가 붙었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전담 조직과 전담 인력에 이은 웹 기반 전담 IT 시스템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것.

SK그룹은 26일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가 지원되는 상시 채용 포털사이트(www.skcareers.com)를 다음달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전담 사이트는 국내 대졸 신입사원 공채 위주였던 종전의 SK 채용 사이트와 달리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가 지원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국어 지원으로 SK그룹 각 관계사의 해외 법인들은 국적과 지역, 시기와 관계없이 이번 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면접관과 피면접자가 개인용 PC에서 전담 사이트에 접속, 개인용 웹 카메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으로 글로벌 MBA 및 해외 R&D 석ㆍ박사 등 글로벌 인재 채용, 중국 우수인력 채용 등 그룹 공채 및 각 관계사 채용 전반에도 전담 사이트를 활용키로 했다.


김세대 SK㈜ 기업문화부문장은 "그룹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우수 인재와 SK를 연결하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담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면서 "SK그룹이 갖춘 3대 채용 인프라를 통해 '인재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이에 앞서 국내외 우수 인재를 채용ㆍ관리하고 글로벌 인력 기반을 구축하는 전담 조직인 '글로벌 탤런트 매니지먼트(GTM)'를 SK㈜에 만들고, 미국 주요 기업에서 26년 동안 인력 관리 업무를 전담했던 린다 마이어스를 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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