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즈ㆍ양용은 "1000만달러 잭팟은 내 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페덱스컵 1차전 더바클레이스 27일밤 개막 이제부터는 '서바이벌'

우즈ㆍ양용은 "1000만달러 잭팟은 내 꺼~"
AD


드디어 페덱스컵 1차전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와 '넘버 2'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거물'들이 서서히 뉴욕으로 집결하고 있다. 화두는 당연히 1000만달러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돈 잔치' 페덱스컵, 이른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다. 그 첫번째 대회가 바로 27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ㆍ7400야드)에서 개막하는 더바클레이스(총상금 750만달러)이다.


이 대회는 125명이 출전해 100위안에 들어야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다음부터는 더 '좁은 문'이다.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는 70명이, 3차전인 BMW챔피언에서는 30명만이 살아남는다. 선수들은 우승경쟁도 중요하지만 일단 '서바이벌'을 통과해야 다음 대회에서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다. 물론 126만달러의 우승상금은 별도로 지급된다.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 우승상금은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우승자의 몫이다. 대회 우승상금 126만달러까지 1126만달러의 '돈벼락'을 맞는 셈이다. 2위에게도 300만달러의 특별상금이 돌아간다. 페덱스컵이 처음 도입된 2007년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즈가 무릎수술로 불참한 지난해에는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100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PGA투어는 지난 2년간 미리 우승자가 확정돼 맥이 풀렸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각 대회 우승자에게 2500포인트를 배정해 반드시 최종전에서 우승자가 나오도록 시스템을 조정했다. 우즈도 이를 의식해 이번에는 1차전인 더바클레이스부터 출사표를 던졌다. 우즈에게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양용은에게 역전패 당하는 수모를 꺾은 터라 자존심 회복의 의미도 더해지고 있다.


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3431점)에서 시리즈를 시작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는 페덱스컵에 유독 강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디펜딩챔프' 싱이다. 싱은 이 대회에서 통산 4승(1993, 1995 뷰익클래식, 2006 바클레이스클래식, 2008 더바클레이스)을 수확한 기록도 있다. PGA투어 홈페이지(www.pgatour.com)는 'US오픈 챔프' 루카스 글로버(미국)를 '복병'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국(한국계)도 이번에는 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PGA챔피언십 챔프' 양용은(37)이 7위(1621점)로 가장 순위가 높다. 양용은은 25일 저지시티에 입성해 "이번 대회 우승 보다는 '톱 10'을 유지하다 마지막대회(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23위(1021점),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은 29위(957점)에서 시리즈를 시작한다. 위창수(37)는 53위(683점),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92위(492점)다.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 2위의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