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헤지매물로 박스권 등락될 듯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장 영향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것이 빌미가 됐다.
다만 갭상승 이후 차익실현과 헤지매물이 나오면서 추가상승이 막히는 분위기다. 또 현물보다는 선물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어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5bp 하락한 4.35%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1은 체결없이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6bp 떨어진 4.80%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7틱 상승한 109.4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8틱 오른 109.48로 개장했다. 은행이 135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240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이 1058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투신과 외국인도 각각 244계약과 190계약 순매도세다.
한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선물만 어제 미국시장과 주식시장 조정을 빌미로 강하게 시작되고 있다”며 “하지만 차익실현매물과 헤지매물 등으로 상승폭을 축소하는 분위기여서 주식이 상승할 경우 보합선으로 밀릴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월말과 월초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어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듯하다”고 예측했다.
반면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에 연동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월말 효과로 저가 매수가 편해 보이는 장이어서 강세가 유지될 듯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채권딜러도 “미 국채금리 하락과 주식시장 약세로 강세로 시작했지만 전전일 종가수준에서 방향성 탐색과정이 이뤄질 듯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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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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