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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미세분진 제로시스템 개발

청소시간 절약 공기단축


한진중공업은 선박 건조시 발생하는 대량의 미세분진을 포집할 수 있는 집진환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선박건조 공정에서는 별도 전용설비 적용이 어려운 도크와 안벽 공사기간에 진행되는 도장 전처리 공정에서 10미크론(㎛) 미만의 미세 분진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미세분진에는 다량의 함진가스와 페인트와 같은 유류분진 등 집진성능을 저해하는 이물질이 포함돼 있다.


한진중공업 기술연구소는 기존 선박 건조시 사용되는 대용량 환기 터보팬에 집진기능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페인트와 같은 유류분진을 처리하는 1차 필터와 미세분진을 포집하는 2차필터로 구성된 집진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10㎛ 미만의 미세분진 포집이 가능하면서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이동과 설치가 용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선박건조 환경을 고려해 ▲환기팬의 환기용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집진기능 ▲필터 수명 극대화 및 탈진을 감안한 재질과 구조설계 ▲내부차압 증가시 환기성능 보장을 위한 바이패스 토출구 등을 집진시스템에 도입했다.


회사측은 "이 장비를 공정에 적용한 후 화물창 내부 분진농도를 산업환경기준보다 낮춰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면서 "강화된 보호도장성능(PSPC) 기준에 적합한 분진 감소효과로 추가 청소시간 절감, 분진발생 공정과 타 작업 공정의 동시진행을 통한 공기단축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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