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50,137,0";$no="200908240946402331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주 미증시가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연고점을 경신하자 이날 코스피지수 또한 16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하락으로 맞서고 있다. 신종플루 관련주가 급등하는게 코스닥시장 전체에는 독이라는 평가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넘어섰는데 코스닥이 하락세를 보이다니. 그것도 500선이라는 추세전환의 기로를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마찬가지. 한두달 전만해도 코스피가 1600선을 돌파할 경우 1200원 붕괴를 예상했지만 1240원조차 지지되고 있다.
코스피가 3차 랠리를 시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저점(1216.4원) 대비 20원 이상 높은 환율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코스피만 오를 뿐 여타 시장이 박자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미증시 상승의 부실한 배경을 꼽을 수 있다.
지난주 4일 연속 상승한 배경을 살펴보면 화요일(18일) 상승의 경우는 전날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급락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당연한 현상이라는 평을 내릴만하다.
문제는 수요일부터. 중국 증시가 재차 급락했지만 유가(WTI)가 급등하면서 상품가격 상승을 경기호전의 신호탄으로 인식한 증시가 연일 상승했다.
목요일에는 상품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미증시는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금요일 미증시 3대지수는 WTI 함께 연고점을 돌파했다.
상품가격 상승이 증시를 부양시키는 재료로 다시 사용되고, 유가 상승이 경기회복의 근거로 해석되는 오류가 재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증시 분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미 연준(Fed)을 포함 글로벌 국가들은 경기침체가 끝났다고 선언하면서도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주가도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공급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섣불리 출구전략을 구사할 경우 살아나고 있는 증시 및 경기가 다시 하강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계속적인 부양의지를 피력하고 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파티가 끝난 뒤에는 긴축정책을 구사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점을 너무 간과하고 파티에 취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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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문 자본시장부장 j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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