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나섰다.
20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이 평택과 창원 공장, 구로 A/S 서울사무소를 직접 순회하며 전 임직원 4500명과 만나는 '관리인과 직원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관리인과 직원간 대화의 자리는 19일 서울사무소를 시작으로 20일 A/S 구로 사업장과 창원엔진공장, 26일 평택공장 순서로 진행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리인들은 77일간 장기파업 중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기업 회생 작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A/S 구로사업장을 방문한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파업을 끝으로 기업회생의 전제 조건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게 됐으며 향후에는 영업망 강화 및 고객과의 신뢰회복을 통해 판매를 극대화하고 신차 개발도 병행하면서 경영정상화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래 없는 파업을 겪으면서 전임직원이 노사관계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몸으로 체험한 만큼 과거의 불합리한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노사문화를 재정립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기본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차량을 공급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체제를 수립해 나가야 된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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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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