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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해운대'? '이태원' VS '불꽃 나비' VS '내사랑'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박소연 기자]올 여름 '해운대' '국가대표' 등의 한국영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가을 새로 선보이는 장르별 영화들의 매력 또한 심상치않다.


실화스릴러 '이태원살인사건'(정진영 장근석 주연) 사극멜로 '불꽃처럼 나비처럼'(수애 조승우) 감동드라마 '내사랑내곁에'(김명민 하지원) 등 장르적 특성과 쟁쟁한 주연배우를 앞세운 영화들의 등장이 바로 그것.

미스터리현장살인극을 표방하는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대한민국을 경악케했던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무고한 대학생을 살해한 두 명의 10대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들이 서로 상대방을 범인으로 지목하며 치열한 진실게임을 벌인다.


영화는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그날의살인 현장으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검사 역에는 배우 정진영이 열연했다. 여기에 또 한명의 다중인격 살인용의자로 장근석이 출연한다.

배우 수애가 명성황후로 변신해 화제가 된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조선의 국모로서의 명성황후가 아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의 그를 조명한다. 명성황후 '민자영'과 그녀를 향한 호위무사 '무명'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처음으로 맛본 초콜릿의 달콤함과 와인향에 매료된 황후의 모습 등이 새롭게 다가온다.


황후의 곁에서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을 보여줄 '무명'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군입대전 마지막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조승우와, 명성황후의 새로운 이미지를 완벽히 소화해낸 수애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내사랑 내곁에'는 루게릭 병을 앓는 남자와 그의 곁을 지키는 한 여자의 눈물겨운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 특유의 호소력 있는 연출과 철저한 캐릭터 몰입이 매력적인 작품. 김명민이 루게릭병 환자로 분해 20킬로그램 이상을 감량해가며 육체적·정신적 한계에 도전했다. 그의 곁을 지키는 순애보 여인에는 하지원이 열연했다.


풍성한 내용과 다채로운 장르의 새로운 한국영화들이 '해운대' '국가대표'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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