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에서 한국경제 오해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판단
한국은행이 유동외채비율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단기외채와 만기 1년 이내인 장기외채를 더한 유동외채와 외환보유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유동외채비율은 국내에서 외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참고지표로 발표했지만 해외언론이 이를 타 국가의 단기외채 비중으로 인지, 한국경제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9일 한국은행은 '2009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보조지표로 공개했던 '유동외채비율'을 제외한 채 단기외채비율만을 제시했다.
유동외채비율은 작년 말 96.5%에서 올해 3월 90.0%로 떨어졌고 이 후 외환보유고가 늘어나며 80%대로 추가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한은 국제수지팀 관계자는 "유동외채비율은 국제통화기금(IMF) 등 해외 기관에 공식적으로 보고했던 사항이 아니라 국내 특수성을 감안한 외채상환능력 보조지표로 사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동외채비율을 해외언론들이 다른 나라의 단기외채비율과 비교를 하는 등 그동안 한국경제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한 요인 중 하나였다"며 "8월부터는 유동외채비율을 공식 발표자료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단기외채비중은 지난 6월말 현재 38.7%로 3월말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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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의 단기외채 비중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영국 73.8%, 홍콩 75.2%, 일본 64.2%, 미국 38.6%, 독일이 32.7%로 대부분 국가가 한국보다 높은 상황이다.
또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대외채무비율 역시 우리나라는 42.9%인 반면 영국이 354%, 홍콩 302.4%, 프랑스 170.9%, 독일 142.5%, 미국 95.1%, 일본이 42.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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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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