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추모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도 애도의 뜻을 전해 왔다.
후진타오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은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일인 18일 이명박 대통령 앞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내왔다.
후진타오 주석은 조전에서 "김 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삼가 깊은 애도를 드린다"며 "김대중 선생은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였다. 장기간에 걸쳐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하셨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대중 선생은 생전에 남북화해를 적극 추진했으며 동북아 평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유족에게 진심어린 위문을 전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양원창 중국 인민외교학회 회장은 " 지난 5월 중국 방문에서 함께 나누었던 긴 이야기와 화기애애했던 만남이 꼭 어제 같다"며 "(그 때)김 대통령 각하의 국제정세ㆍ동북아지역 정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은 정치가의 비범한 지혜를 드러내 주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이어 "(그 때)여전히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동분서주 하셨다"며 "중한관계 발전과 동북아 평화를 위하여 탁우러한 공헌을 하신 업적을 세계 사람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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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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