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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경춘선 출·퇴근길 소음 사라진다

코레일, 내달 15일부터 관광객·일반승객 열차 칸 따로 배치…고객불만 해결위한 임원회의 첫 결실

청량리~남춘천을 오가는 경춘선 열차의 출·퇴근길 소음이 사라진다.


코레일은 19일 전산시스템 준비를 마치는 대로 내달 15일부터 관광목적의 경춘선 손님들에게 별도 칸의 기차를 정해 통근, 통학을 위해 열차를 타는 고객들 불편을 없애준다고 밝혔다.

경춘선 통근객의 불편사항은 ‘고객의 소리(VOC)’를 통해 여러 번 나왔지만 뚜렷한 해결안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허준영 코레일 사장이 임원진(상임이사) 회의에서 경춘선 통근객 불편사항을 공식의제로 올려 이 같은 해결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회의에선 관광객과 일반승객을 나눠 객차를 달리해 좌석을 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코레일은 경춘선 열차표 예매 때 동시에 3장을 사는 사람에겐 1호차부터 좌석을 배정하고 낱장(1~2장)으로 사는 손님에겐 6호차부터 좌석을 배정한다.


따라서 홀로 이용객은 조용한 객실에 타게 된다. 또 승무원들의 차내 순회를 강화, 무분별한 음주와 소란행위를 자제시켜 쾌적한 열차여행분위기 만들기에 힘쓴다.


강칠순 고객만족센터장은 “경춘선 열차엔 수도권의 단체관광객들이 많아 고질적 소음문제가 거론됐다”면서 “승차권발매시스템 개량으로 통근객들 불만도 풀고 바람직한 열차여행문화도 뿌리내리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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