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조정과정 이어질듯..20일 경기선행지수 주목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악재의 근원이었던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한숨을 돌린 덕분에 어느정도 예고된 반등이었다.
주택착공 지수가 예상 외의 부진을 보였지만 낙폭이 과도했다고 인식한 탓인지 뉴욕 증시는 큰 되돌림 없이 장 마감까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홈디포, 삭스, 타깃 등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등에 힘을 실어줬다.
3대 지수는 똑같이 양봉을 형성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약간씩의 차이를 드러냈다.
$pos="L";$title="";$txt="<다우지수 일봉 차트>";$size="262,222,0";$no="200908190733218409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20일 이평선을 회복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장중 20일 이평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탈환에는 실패했다. 나스닥 지수 일봉 차트에서는 오히려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오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다우는 강세, 나스닥은 약세, S&P500 지수는 중립적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
3일만에 반등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중국 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뉴욕 증시가 언제까지 중국 증시에 눈치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빠르게 올랐던 중국 증시가 지난 17일처럼 붕괴 조짐을 보인다면 뉴욕 증시는 영향권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시만큼은 아니더라도 뉴욕 증시 역시 3월 저점 기록후 많이 올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pos="L";$title="";$txt="<나스닥 지수 일봉 차트>";$size="263,206,0";$no="200908190733218409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여전히 뉴욕 증시의 상승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평이다. 하지만 일단 경제지표에 따라 일희일비하면서 상승세가 주춤거릴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칸터 피츠제럴드의 마크 파도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예견됐던 되밀림 국면에 놓여 있다"며 "하지만 과매수 영역이 해소되는 건강한 조정이며 다음 랠리를 위한 기반을 닦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TV와의 인터뷰에서 "밸류에이션이 펀더멘털을 앞지르고 있다며 뉴욕 증시가 절정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향후 방향성 결정에는 오는 20일 발표되는 7월 경기선행지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3개월 동안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았고 이는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으로 연결되며 뉴욕 증시 상승을 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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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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