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휴먼, 닛산과 손잡고 수익사업 시작

국내의 한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인정을 받아 공동 수익사업을 시작한다. 벤처로선 국내 최초로 해외 유명 자동차회사와 손잡고 사업을 진행한 사례이다.


경기 시화공단에 위치한 포휴먼(대표 이용희)는 일본 닛산의 계열사인 닛산 디젤기술연구소(DRD)와 손잡고 유해 가스 저감 테스트와 배출가스 저감 장치 개발 등의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MOU를 체결한다.

업무제휴를 위해 19일 닛산 디젤기술연구소 우치다 신지개 대표이사가 직접 안산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사는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위한 사업을 공동추진하고 기술 설비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트럭, 버스 등 중대형 차량의 시험을 포휴먼이 대행한다는 등의 업무제휴를 할 예정이다.


포휴먼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으로 디젤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및 온실가스 대량배출 산업현장의 소각로 제작 등의 장치를 상용화했다.

중대형자동차설계와 자동차성능검사가 주요사업인 닛산디젤기술연구소가 포휴먼이 안산공장에 구축한 자동차성능시험 시설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이번 제휴가 성사됐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포휴먼의 시험설비는 2개의 대형롤러를 이용해 대형차를 들어올린후 혹사 환경 속에서 출력, 연비, 배출가스를 체크하는 첨단장비다. 포휴먼은 이 설비를 통해 배기가스 저감장치 'FD1'을 생산한다. 현재 연간 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안산공장에 갖추고 있다. 'FD1'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져 마모가 적고 미세먼지(PM)와 일산화탄소(CO),하이드로카본(HC) 등 유해물질 제거율이 우수하다. 포휴먼은 올해 닛산으로 매연저감장치 7000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약 180억원에 달한다.


이용희 포휴먼 대표는 "닛산디젤연구소로부터 포휴먼이 자동차 테스트 국제공인기관이 되도록 기술과 인력을 지원해준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닛산과의 공동수익사업 추진할 뿐 아니라 차후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