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5000계약+프로그램 순매도 2400억원
1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변동성 심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욕 증시 부진으로 전거래일 대비 1.00포인트 하락한 206.00으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중 206.4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속에 203.45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중 변동폭이 3포인트에 달하면서 지난주에 비해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큰손인 외국인이 베이시스 지배력을 장악하면서 지수의 변동폭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 변동과 투자주체들의 매매 내역을 검토한 결과 한동안 베이시스의 지배 세력이 없었으나 지난주부터 외국인이 베이시스에 대한 지배력을 다시 장악한 모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지수선물의 등락이 한층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외국인은 장중 한때 5000계약 이상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선물의 하락을 주도했고 11시를 전후해서는 순매도 물량을 1000계약 가량 줄이면서 지수선물의 급반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17일 오전 11시42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35포인트 하락한 203.65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장중 저점에 다가서고 있다.
외국인은 4694계약 순매도하면서 순매도 규모를 다시 조금씩 키우고 있다. 개인은 737계약, 기관은 4354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 속에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포인트로 떨어져 백워데이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14일 평균 베이시스는 0.19포인트를 기록했었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24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차익거래에서만 1400억원 이상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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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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