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초고가)급 자전거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ABG(American Bicycle Group)가 한국 코스닥상장사인 SC팅크그린과 함께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선 일본과 한국에서 초고가 자전거의 판매를 시작하고 곧 국내에 공장을 건설, 아시아 전역으로 공급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4일 SC팅크그린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SC팅크그린은 미국 ABG의 국내법인의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90%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ABG는 미주와 유럽 등에 전력했으나 아시아 지역의 고가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 전략 기지로 한국을 선택해 최근 법인을 세웠다.
SC팅크그린은 이 법인의 지분을 대부분 인수, 사실상 ABG와 파트너가 돼 아시아 지역의 생산 및 판매 총괄을 책임지게 된다. SC팅크그린 관계자는 "국내에 자전거 붐이 일면서 고가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ABG와 협의, 아시아 총판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ABG는 전세계 티타늄 자전거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 1위 업체다. 보유 브랜드는 'Litespeed', 'Merlin', 'Quintana Roo' 등 세가지로 이중 라이트스피드 제품은 국내에서도 고급 자전거 유저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들 자전거는 티타늄을 소재로 하기 때문에 프레임만도 수백만원에 달하며 대당 가격이 1000만~2000만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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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G와 SC팅크그린은 우선 이달 내 일본에서 판매를 개시할 방침이다. 일본 진출을 위해 다수의 일본 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한국에서도 고가 자전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 공장을 건설해 500만원대 정도의 제품을 생산,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에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SC팅크그린 관계자는 "고가 자전거 생산 공장을 국내에 건설하기 ABG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양측이 함께 투자할 예정이며 막바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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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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