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인수한 능률교육이 학습지사업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CE0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이 시장에 대한 사업을 가시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능률교육의 등장으로 대교-웅진씽크빅의 양강 구도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능률교육은 김준희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를 신임대표 명단에 올렸다. 능률교육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김 대표의 선임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웅진그룹의 교육사업을 주도해온 인물로 지난 2005년 웅진씽크빅의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2009년 1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개인 사업을 해 오다 이번에 능률교육에 합류하게 됐다.
능률교육은 30년된 영어교육 전문 회사로 그간 영어교육에만 집중해왔으나 최근 한국야쿠르트에 매각된 이후 '학습지 진출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국야쿠르트가 가진 네트워크를 이용, 학습지 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김 대표까지 합류할 것으로 사실상 결정이 나면서 학습지 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한편 최근 교육주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능률교육에 갑작스런 부상(?)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능률교육은 한국야쿠르트가 인수한 시점에서 교육주로서는 이례적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반면 웅진씽크빅과 대교는 올 들어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정서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학습지 시장은 현재 정체기로,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있는 상태"라며 "대교와 웅진씽크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라며 "새로운 업체가 진입해도 기존 경쟁만 치열해질 뿐 성장 모멘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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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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