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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날로 개선..소득교역조건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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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상품교역조건지수도 2007년 3분기 이 후 최고 달해

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올 2.4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역시 지난 2007년 3.4분기 이 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09년 2.4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올 2.4분기 중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80.5)대비 12.2%, 전기 대비로는 6.1% 상승한 90.3을 기록해 지난 2007년 3.4분기(90.5) 이 후 최고치를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90.3이라는 것은 같은 물량의 수출로 전년 동기에 80.5개를 수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 2.4분기에는 90.3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단가(-30.5%)가 수출단가(-22.1%)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4분기 119.8로 관련조사가 시작된 이 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2007년 4.4분기의 118이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수출물량(-3.9%)은 감소했지만 순상품교역조건이 상승한데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2.4분기 중 수출입 단가와 물량 모두 하락했지만 낙폭으로는 수입 단가와 물량이 더 컸다.


수출단가는 석유제품과 중화학공업제품 및 경공업제품이 모두 내려 전년동기대비 22.1% 하락했다.


하지만 수입단가는 원유 등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가 모두 내려 전년동기대비 30.5%로 낙폭이 더 깊었다.


물량에 있어서도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하는데 그친 반면 수입은 8.6%나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2.4분기 중 수출액과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데는 물량보다는 가격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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