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해양부는 '수변도시 비전공모'를 오는 14일부터 시행한다.
건축정책위는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를 통해 수변공간을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수변공간을 도시와 삶의 새로운 중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수변공간 재생디자인 기본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비전공모는 이같은 기본 구상에 따라 우리나라 미래 수변도시의 발전가능성과 모습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시행된다.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변도시 발전과 녹색성장 관련 정책수립에 활용한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에 참고자료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 일반인 누구나 공모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위해 공모전용 홈페이지(http://www.rivercityvision.or.kr)에 다음달 2일까지 참가등록을 마쳐야 한다.
수변도시 비전공모 절차는 참가등록(8월 14일∼9월 2일), 작품접수(11월5일∼11월13일), 1·2차 심사(11월15일∼11월18일)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 20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제안설명서(20면 이내)와 도판(A1 3장)에는 글, 그림, 도면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수변도시가 갖춰야 할 보편적 요건을 넣어야 한다.
또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섬진강의 본류에 접한 도시를 참가자가 직접 선택하고 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 발전구상과 이에 따른 공간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심사위원은 건축·도시·조경 분야의 총7인으로 구성된다. 1차 심사에서 10개 작품이 선정되고 2차 심사는 제안자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통한 공개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2차 심사는 공개 심사로 진행되며 수변도시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등 1억원 등 총 10개 작품에 대해 3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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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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