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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2Q 호조..목표가 81%↑<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13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2·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외의 호조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무려 81%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올려잡았다.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2분기 현대와 기아차의 가동률 상승으로 고부가 제품인 자동차용 냉연강판(CR) 판매가 늘어난데다, 2월 이후 고가원료 소진과 환율하락으로 열연(HR) 투입가격이 떨어져 롤마진이 확대됐다"며 "2분기 제품 생산량은 105만t으로 전분기 대비 48% 급증해 가동률이 1분기 63% 수준에서 93%로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제품 판매량은 냉연강판이 전분기 대비 52% 늘어난 96만t, 강관은 20만t으로 9% 증가했으나 평균판매단가는 9% 하락에 그쳤다"면서 "경쟁사 대비 고정비부담이 크지 않은 강관부문도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열연 및 냉연 수급이 타이트해져 경쟁력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3분기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다소 더딜 것으로 보이나, 4분기는 영업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자동차용 냉연강판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원료 투입가격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열연강판(HR)과 냉연강판(CR)이 재고조정 마무리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하반기는 소재조달능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상향조정 이유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실수요 증가와 재고조정 이후 재조정 수요확대로 열연(HR) 수급이 타이트해져 소재조달이 어려워졌고 ▲원료수급이 원활치 않아 냉연강판 수급도 타이트해진데다 ▲경기부양효과에 힘입어 냉연강판의 수요회복속도가 빠른 점을 감안할 때 전후방 고정고객(captive)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는 가장 유리한 입장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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