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규 취업자 수가 한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취업자 수는 238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만6000명(-0.3%) 줄어들었다.
신규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 15만9000명, 9월 11만2000명, 10월 9만7000명, 11월 7만8000명 등으로 증가폭이 줄어들다가 12월 -1만2000명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올 1월엔 -10만3000명, 2월 -14만2000명, 3월 -19만5000명, 4월 -18만8000명, 5월 -21만9000명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6월엔 4000명 증가한 바 있다.
실업자는 9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만9000명(20.6%) 늘었고, 취업인구 비율인 고용률은 59.4%로 같은 기간 0.9%포인트 떨어졌다.
7월 실업률은 3.7%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6%포인트 올랐고, 청년층 실업률도 1.1%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1만7000명), 20~29세(-9만5000명), 30~39세(-20만2000명), 40~49세(-4만2000명) 등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50~59세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19만3000명, 8만7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6만9000명)에선 취업자가 늘어났고, 제조업(-17만3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16만5000명), 건설업(-12만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만5000명), 농림어업(-2만2000명) 등 다른 업종에선 그 수가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658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만6000명(1.4%) 늘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30만2000명(-4.0%) 감소한 72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에 비해 32만9000명(3.6%), 임시근로자는 9만2000명(1.8%)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9만5000명(-9.1%) 감소했다.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53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만명(2.8%) 늘었다.
이 중 구직단념자는 17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5만2000명(42.8%) 증가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학원수강 등을 하는 취업준비자는 62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만5000명 늘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